토종 치즈의 맥을 이어온 임실치즈 페스티벌이 11월 1-2일 전북 임실군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임실군과 임실치즈농협이 주최하는 페스티벌에는 임실치즈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의미에서 역사와 전통이 생동하는 치즈 왕국 임실이란 슬로건 아래 성대하게 열린다.

첫날 개막식에 이어 치즈 왕국 축하풍물놀이와 하와이언 훌라댄스, 세상에서 가장 긴 피자 만들기, 치즈 왕국을 위한 칸타빌레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본 행사에서는 임실 치즈 아이 선발대회, 임실 치즈요리 경연대회, 청소년 가요제 등이 열리며 입상자는 임실치즈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인 송아지 우유 먹이기, 달구지 타기, 착유체험, 로데오체험,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도예 체험, 피자 빨리 먹기, 피자 늘이기 등이 펼쳐진다.

특히 부대행사로 펼쳐지는 치즈 러브투어, 치즈 스마일 다트 게임, 피에로 아저씨 등은 체험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엄재열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임실치즈가 건강한 먹을거리로써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임실치즈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라며 "도민과 군민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치즈는 1967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낙후된 이 고장 농민의 소득증대 및 식생활 개선과 상호 협동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한 후 40여 년 동안 한국 치즈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임실=연합뉴스, lov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