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관

시대별음식문화

일제시대의 식생활문화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 대한 본격적인 침략을 추진하여 우리의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내정전반에 걸쳐 간섭하였으며 1910년 한일합방 후 국권을 강탈하고 강압적인 무단통치를 하였다. 일제는 토지, 쌀 등 물적 자원뿐 아니라 인적자원까지 수탈하여 우리나라는 일본의 산업발달에 필요한 원료공급자와 상품시장으로 전락하였다.
농민들은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토지를 약탈당했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소작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제의 침략 하에서 춘궁기를 넘기 위해 콩깻묵, 밀기울,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생활을 하여 한국 식생활문화의 침체기였다. 식량의 빈곤은 일제 말엽인 1937년 중·일 전쟁을 계기로 많은 곡물을 공출 당함으로써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서구문명의 유입은 계속되었고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품제조업체들이 등장하게 되어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과자, 술, 청량음료, 식용유, 각종 통조림 등의 서구식품들이 만들어져 일부 상류층의 식생활에서 이용되었다.

글. 윤계순 / 우석대학교 교수 식품영영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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