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나 갈비구이 빼고 요리 초보인 사람에게는 조리할 때 물을 넣지 않는다는 건 어쩐지 밥상에 김치가 놓이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느껴진다. 물론 기능성 냄비를 사용했을때는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 냄비보다 다소 비싼것이 단점이다. 기능성 냄비보다 누구나 갖고있는 전자레인지, 찜기, 압력솥을 이용해서 저수분 요리를 하는것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는 요리하기는 간편하지만 재료가 쉽게 수분을 잃어 질겨지거나 건조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압력솥을 이용해 저수분 요리를 할때는 점성이 강하거나 많이 부푸는 음식,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저수분 요리의 최대 장점은 요리할 때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대개 재료의 수분을 이용해 음식을 익히기 때문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또 물에 삶거나 끓이다 보면 영양분이 씻겨 내려갈 수 있겠지만 저수분 요리는 이런 걱정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저수분요리는 기름을 넣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