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죽 — 이주의 음식 레시피
잉어나 가물치를 등뼈와 가시, 지느러미를 떼어버리고 껍질 벗긴 속살맛을 잘게 썰어 끓는 물에 넣고 찹살을 엿고듯 밑바닥이 타지 않게 곤 어죽의 맛은 그만이다. 무주의 어죽은 한국 최고의 것으로 알아주며 겨울철 건강식으로 더 없이 좋다.
어죽은 이 지방에서 나는 빠가사리 또는 자가미라고 부르는 물고기를 네번 정도 푹 끓여 뼈를 모두 발라낸 후 생선살과 적당히 불려 놓은 쌀, 밀가루 등을 섞어 만든다.
그 다음으로 들기름, 파, 마늘, 미나리, 양파, 고추장 등 갖은 양념을 한 다음 반시간쯤 끓인다. 이렇게 죽이 쑤어지면 다시 수제비를 넣어 깍두기와 물김치 등과 같이 먹으면 땀을 흘리지 않고는 먹을 수 없다.
이같이 재료와 양념을 정성들여 요리를 하기에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담백한고 깔끔한 맛을 낸다. 물론 돌솥에서 1인분씩 각각 끓였을 때 더욱 더 맛이 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무주의 어죽은 조선시대부터 이름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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