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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개요

동지팥죽 사진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절기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고 한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 흔히 동지를 작은설이라 했고 「동국세시기」에는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하여 설 다음으로 경사스런 날로 생각했으며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이 다 만들어지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방과 장독대 등 집안의 곳곳에 담아 놓기도 하고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기도 한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 시절식으로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신앙적인 의미가 깃들어 있다.

동지라 해서 모두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은 아니고 동짓달에 동지가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팥떡을 해먹었다.

영양성분

팥 사진

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킨다. 따라서 체내에 과잉 수분이 쌓여 지방이 쉽게 축적되어 살이 찌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팥에는 녹말 등의 탄수화물이 약 50%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이 약 20%, 지방, 회분, 비타민B1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흡수율을 높이고 각기병의 치료약으로 알려졌으며 섬유질과 사포닌이 들어 있어 장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치료에 좋으며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팥죽의 특성

도토리묵 사진

팥은 단단해서 물을 넉넉히 잡고 불을 충분히 때야한다. 잘 무른 팥은 물을 부어 체에 받쳐 팥물을 낸다. 그리고 다시 끓인다.
12월이 시작되자 마자 도심의 길거리마다 내걸린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울려 퍼지는 캐롤속에서 동지는 우리 할머니적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또 동지에 먹는 팥죽은 향토 음식 책자에나 옛날 전래동화에나 나오는 음식이 되어 낯설게만 여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세밑의 마음을 더욱 서늘하게 한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fstory/main.html?thid=11&fpmode=view&plcode=000100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