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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찜

빙어의 특성

빙어는 2급수 이상의 맑고 깨끗한 찬물에서 서식하며 몸길이는 7~10Cm정도이며 나이는 1~2년생으로 추정하며 여름에는 호수바닥의 찬물(10℃ 정도) 속에서 숨어 지내다 다른 고기들이 겨울잠에 들어가는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서서히 올라온다. 차가운 얼음 밑을 떼 지어 다니는 빙어는 언뜻 피라미와 비슷하지만 더 날씬하다. 종은 전혀 다르지만 멸치를 떠올리면 된다. 사실 완주 지역에서는 "민물멸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우리 조상들은 "과어(瓜魚)"라고 불렀다. 살이 담백하고 오이 맛이 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으리라. 맛으로 친다면 빙어는 은어 맛에 가깝다. 흥미롭게도 두 물고기는 유전적으로 가까워 함께 바다 빙어과에 속한다.

빙어는 이름처럼 찬물을 좋아하며 일본의 홋카이도, 연해주, 사할린, 알라스카, 카나다 서부와 북부 캘리포니아 인근 하천이 서식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포호, 화진포호, 제천 의림지, 소양호, 인제 등 강원지역의 호수에 서식하며 우리 지역에서는 완주의 대야호, 장수의 장남재와 오동저수지에 많이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의 빙어가 맛이 좋다.

영양성분

청정지역에서 살고 있는 빙어는 공해가 전혀 없고 단백질과 칼슘덩어리라 할 수 있다. 100당 수분이 79.4%, 단백질이 18.4g, 칼슘이 78mg, 인이 217mg이나 들어 있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병후 회복기 환자, 그리고 골다공증 등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일본에서는 빙어를 조림, 훈제 등으로 가공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수입하여 초등학교 급식용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얼음을 깨고 쳐둔 정치망에 떼로 걸려든 빙어를 떼어내 대부분 파닥거리는 채 초장을 찍어 회로 먹거나, 야채와 함께 빙어무침으로 먹거나 산채로 먹기가 다소 안쓰러울 경우 튀김옷을 입혀 튀김으로 해먹기도 하고 빙어찜, 빙어산적, 빙어영양죽, 빙어젓갈, 훈제빙어 등 다양하게 조리하여 이용되고 있다.

하얀 눈발이 내리는 날 가까운 대야 수목원과 장수군의 논개 생가지를 지나 장안산 등반을 다녀온 후 얼음에서 건져낸 산소 같은 맛의 빙어를 즐겨보면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fstory/main.html?thid=25&fpmode=view&plcode=000100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