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주식으로 으뜸
쌀은 단위 면적당 감자나 고구마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작물이다. 그래서 단위 면적당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량 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확된 나락은 건조만 잘해 두면 특별한 보관 조건과 방법을 사용치 않고도 큰 변질이나 충해를 받지 않고 저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쌀은 어느 농가나 가정에서 1년 양식으로 저장하기에 수월하여 쌀은 식량 부족에 대한 대비력이 큰 곡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쌀은 저장성이 좋아 우리가 정주(定住)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식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락은 마찰을 받게 되면 비가식 부분인 왕겨와 겨층이 쉽게 제거되어 밥을 해서 먹을 수 있는 백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쌀에 적량의 물만을 부어 가열하면 간단한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쌀밥이 될 정도로 조리성이 아주 우수한 곡류이다. 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소비되는 밀과 조리의 수월성에서 비교해 보자.
밀은 구조적 특성이나 성분 특성 상 쌀처럼 밥으로는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제분(製粉)해야 하고 이 가루는 다시 빵이나 국수로 2차 가공을 해야 비로소 식사가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쌀밥은 조리 시간이 20~30분이면 식사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밀은 식사로 이용하기 위해서 먼저 제분을 해야 가공 적성이 생기고, 그다음 식빵을 만드는 데는 반죽을 해서 발효를 하는데 발효 시간은 빨라야 3~5시간 정도 소요되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한 쌀밥을 짓는 데는 절구와 솥이나 냄비 같은 간단한 조리 기구가 있으면 되지만 밀로부터 빵을 만드는 데는 절구나 제분기, 채, 발효통, 발효실, 빵틀, 빵가마 등 여러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더구나 밀가루만으로는 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빵을 만들 때는 일정량의 효모나 팽창제, 소금 및 지방등의 첨가물을 반드시 넣게 되어 있다. 이처럼 빵을 먹기 위해서는 쌀밥보다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해야 하며 고지방 및 다양한 첨가물의 사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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