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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잘못된 강정

부수게는 일명 유과, 산자, 강정(서울 사람들) 등으로 불리는 우리의 전통 찹쌀 과자이다. 부수게는 대소 연회의 음식상에 올려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미과의 일종이다.
요즈음은 시장에서 많이 구입해서 쓰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나 과거에는 혼가에서 직접 부수게를 만들어서 보내기 때문에 부수게의 모양이나 질은 그 집안 음식 솜씨나 정성을 평하는 기준이 되기도 할 만큼 중요한 음식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과학 지식이 부족하고 자연 조건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늘 일정하게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부수게는 모양이나 크기가 다를 수가 있고 또 만들기가 까다로운 음식이고 음식을 보는 견해도 다양해서인지 명칭도 많다.
그래서 고금(古今)의 식품 서적에서 보면 부수게의 명칭이 현재 동물이명(同物異名) 흑은 이명동물(異名同物)의 상태로 호칭상 혼동의 상태에 있다. 강정이란 말은 원래 쌀이나 깨 등의 곡류를 튀긴 후 엿으로 버무린 다음 얇게 펴 굳힌 다음 마름모꼴로 잘라 만드는 것을 강정이라고 하는데 요즈음 보면 서울 사람들은 강정을 찹쌀을 물에 불려 가루를 내어 콩물을 섞어 찐 다음 얇게 펴 말린 후 기름에 튀어 낸 후에 엿으로 표면에 산고물을 붙인 것을 강정으로 부르고 있어 지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정과는 전혀 다르다. 조사한 바로는 약 10여 가지 이상이 되는 명칭이 있다. 그 중에는 부수게라는 명칭도 있다. 부수게는 전라도 지방에서 쓰이는 유과(산자)에 대한 명칭이다. 그 외에 강정, 한구(寒具), 산자, 염두 등 여러 가지이다.
우리말에 속 빈 강정 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이는데 이 말의 뜻은 겉은 그럴싸한데 실속이 없다는 말로 쓰인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story/main.html?thid=104&fpmode=view&plcode=0002000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