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토양 중에는 DDT와 BHC가
곤충을 죽여서 작물을 증산하려고 1970년대 이전에 이 땅에는 살충제의 일종인 DDT와 BHC가 무제한으로 뿌려졌다. 그 결과 그 잔류물이 생물 축적을 통해서 우리 한국 사람의 몸에는 아직도 DDT와 BHC가축적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오늘날 한국인의 수명이 많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으로 농민은 물론 도시민까지도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종합병원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초만원을 이루게 된 한 원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러한 예로 최근에 50~60세 전후에서 흔히 발생하는 파킨슨 증후군이 살충제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미국의 의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었는데 이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의 뇌에서 1970년대 미국에서 DDT와함께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디엘드린(dieldrin)이 검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농약을 사용하는 데에는 얼마나 신중을 기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예이며 현재 뿌려지고 있는 농약 성분이 우리 후대에 어떠한 병을 일으킬지 현재에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농약의 선택은 우리의 토양을 영원한 삶의 바탕으로 유지하는 데 얼마나 주의를 기우려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예라고 생각된다.
곤충을 죽이면 사람도 죽게 된다는 자연주의자의 말이 생각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농약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오염 없는 땅을 남겨 놓았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소출을 많게 하고 편히 농사를 짓는 데 각종 살충, 살균제 및 제초제가 무제한으로 쓰이고 있고, 각종 산업 악성 오염물질의 배출로 토양이 계속 오염되고 있다. 오염 속도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 수 있는 땅은 얼마나 남게 될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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