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의 양면성
정치에서 「당근과 채찍」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당근은 우리에게 시각적으로 구미를 당기게 하고 영양적으로 좋은 식품이다. 실제 우리 식생활에서도 당근은 잡채, 김치전의 부재료로 쓰이고 또는 술안주, 디저트용 및 음료 등으로 이용된다.
당근은 색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 공급 식품으로 좋다.
그러나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시키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배추, 무, 오이 등으로 김치를 담글 때 당근을 넣게 되면 이 김치 재료 중에 들어 있는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므로 당근을 다른 식품에 섞어서 먹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당근을 튀기거나 전을 부쳐 열을 가해서 먹게 되면 비타민C 파괴 효소가 파괴되어 문제가 없다. 또한 기름에 조리해 먹으면 기름에 잘 녹는 카로틴의 섭취가 좋아지므로 당근을 기름으로 살짝 가열해서 먹으면 여러면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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