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는 적어도 많아도 문제
섬유소는 구성 성분상으로 보면 전분과 비슷하지만,우리 소화관내에서 전분은 소화되지만 섬유소는 소화가 되지 않아 영양소로써 여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섬유소는 섭취할 경우 각종 생리와 건강적인 면에서 유용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6대 영양소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식품 성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섬유소가 이처럼 관심을 끌게 된 데는 미국의 전 대통령 레이건이 직장암에 걸려 미국 정부에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미국 사람들에게 왜 직장암이 많이 발생하는지를 역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섬유소가 부족된 식사가 문제로 귀결되면서 부터였다. 그 후 서양에서는 영양학계와 식품 가공 분야에서 통밀로 만든 빵, 콩껍질을 넣은 과자류 등을 만들게 되었고 쥬스도 맑은 것보다는 불투명 쥬스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전통 식생활을 하는 경우 섬유소 부족이라는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하겠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 상추, 무, 고구마, 감자, 고구마순, 토란대 등을 보면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들 식품을 많이 먹고 있는 우리 식생활에서는 섬유소가 부족할 리가 없으나 식생활의 서구화랍시고 한식 대신 육식, 우유, 빵 등을 많이 먹는 식생활에서는 섬유소 부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이미 서구에서는 저칼로리 고섬유 음료를 개발하여 부족된 섬유소를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재빨리 우리 식품 업계에서도 섬유소 함유 음료를 생산하고 소비를 충동하고 있는데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전통적인 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섬유질 함유 음료가 무가치하고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즉 섬유소을 과다하게 먹게 되면 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영양결핍은 물론, 철분의 결핍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강지향적인 삶을 위해서는 섬유소를 인위적으로 조합해서 만든 음료보다는 자연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원문 보기: https://jbfood.go.kr/juhtml/story/main.html?thid=60&fpmode=view&plcode=000200020000